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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중학교 총동문회 8대 회장 최장주 새해를 맞아 인사 올립니다.
관리자 2022-01-01
'세월은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는 것도 아니고 그저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가 잠시 머물다 갈 뿐‘이라고 법정스님이 그랬던가요. 하루나 한 시간이 지겨울 때도 있지만 지나간 시간은 왜 그리도 짧게 느껴지는지 모를 일입니다. 코로나가 처음 창궐했을 때 기온이 올라가는 7월이면 좋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기대는 실망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2차 접종을 70-80% 완료하면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위드코로나 인지 단계적 일상 회복인지 좋아질 것이라던 기대 또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코로나가 만든 참극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그에 따라 일자리도 줄고 고용도 불안해졌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코로나가 만든 세상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감염병 2급인 소아 홍역 환자가 사라지다시피 했고, 독감, 백일해는 물론이고 감기 환자까지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감기는 몸이 피곤하거나 체력이 떨어질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코로나가 깨우쳐주었습니다. 코로나는 시간이 걸릴 뿐 능히 극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법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새해에는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부나 친구 사이에도 거리가 있듯이 사람과 자연, 사람과 동식물과도 적당한 거리는 필요하겠지요. 조금 덜 편하고 조금 더 느리게 살아간다면 절대적 행복 지수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랑하는 석교중학교 동문 여러분. 지난해, 코로나로 제대로 된 만남을 갖지 못해 무척 아쉽습니다. 새해에는 반드시 얼굴 마주하며 술잔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동문회 일이라면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또한 응원으로 마음 모아 함께해주신 분들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소통의 공간인 밴드에 금쪽같은 시간을 내어 게시글을 올려주시고 댓글에 답글까지 달아주시는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두가 주인이란 생각으로 따뜻하게 화답하는 댓글과 표정으로 석교중학교 총동문회를 화목하게 이끌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동문 한분 한분 건강하시고 큰 뜻을 마음껏 펼치는 해, 모교 석교중학교가 더욱 발전하여 행복한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될 수 있도록 두 손 모아봅니다. 2022년 정월 초하루, 새해 아침, 석교중학교 총동문회 8대 회장 최장주 배상 https://youtu.be/c7KXtINAD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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