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열린게시판   〉 자유 게시판
세월이 변하면 학교 교가 가사도 변하나요?
박정우 2009-05-14

내가 핵교 댕길때는

울 학교 교가를 요렇케 배우고 불럿지요.

 

여귀산 우람한벽 둘린 이 샘터

맑아라 치솟아라 온누리에

새롬만 간직한 우리에 요람

굳세고 슬기로운 석교 중학교

굵은팔 뻗어가는 석교 중학교

 

시방 하나도 컨닝 안하고 내 기억속에 있는 그래롬니다.

교실에서 배운 딴거는 거의 까먹었는데 36년이 지났어도

교가는 잊혀지질 않네요.

 

그란데 오늘 석교중학교 홈피에 들러서 우연히 교가를 봤더니

교가 가사가 쫌 바꿔어 있는걸 발견 했어요.

이렇게요.

 

 

자 어디가 바뀌었는지 아시겠지요.

 

"우람한벽 둘린 이 샘터"  ==> "우람한 기상의 샘터"

"새롬만 간직한" ==> "진리를 간직한"

"굳세고 슬기로운 석교중학교"  ==> "굳세고 슬기롭게 갈고 닦아서"

"굵은팔 뻗어가는" ==> 미래를 펼쳐가는"     

 

으로 바뀌었지요.

어라 내가 치맨가?....ㅎㅎ

그래서 당장 앨범을 확인해 봤지요.

 

 

12회 앨범에서

 

18회 앨범에서

 

그런데 내 기억이 맞았씀니다.

일단 내가 치맨 아닌것 같고.....

 

요걸을 보고 언뜻 생각했지요.

"아하! 요새는 요렇게 바꿔서 부르는구나?"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혹시 원곡를 모르고 잘못 올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버뜩 들었고, 만약 가사을 바꿨다면 작사자(송월성)의 의중이 있었을까?

근데 송월성 샘님은 시방 생존에 계실까?

하는 의문들이 꼬리를 물게 했지요.

 

그래서 이글을 올리고 혹씨 아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석교중학교 교가 가사가 지금은 바뀌어 있는지,

아니면 학교 홈피에 잘못 올렸는지,

바뀌었다면  원 작곡자의 의중이 있었는지,

아니면 걍 요즘 선생님들이 합의하에 바꿨는지,

아님 요즘 샌님들이 잘못알고 있는지.

 

이런것들이 궁금하네요.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마는

홈피에 잘못 올라가 있으면 홈피를 바로 잡아야하고,

가사가 바꿔졌다면 선배들도 알고 있어야 될걸로 생각합니다.

 

선후배 모임에서 교가를 부르다가

가사가 다르게 나오면

다른사람이 볼땐  "재네들은 가사도 제대로 몰라. 제각기네....ㄲㄲ"  하겠네요.

 

이 상황을 누구 아시는분 없나요??

 

   --총동문 카페지기 박정우(18회)-

 

 

 

돌아가기
총동문회소개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석교중학교 총동문회 / H.P : 010-3005-7545
copyright(c) 2024 석교중학교 총동문회. all right reserv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