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AFE   〉 좋은 글 모음
사는맛도 산행길에서 느낀다
이연심 2009-01-12
(불암산 산행 이야기를 후기로 엮어 보았습니다) 여유있게 거뜬하게 집을나서기에 마음은 평화롭다 언제나 나를 잘 챙겨주는 언니를 만나러가는중이다 기다리는듯 준비하고 바로 경인고속주행을 했다. "아참 이거 큰이이다"! "아니 뭐가 문제있소".. "깜작이야"~~ 진짜큰일이었다.. 오늘 산행장에서 제일 중요한것을 잊고지나쳤으니.. "아따 언니 그걸잊으면 어떡한단 말리요" 참말로 정신이없구만요 얼릉다시 뒤돌아갑시다" 난감했다 시내도 아니고 고속길에서... 주말아침이라 한산한 고속도로에는 씽씽달리는 일산-의정부방면길로 재빠르게 달려든다. 오늘에 목적지는 서울 노원구 상계역이다. 10를 넘기면 기다리시는 분들도 미안함에 거침없이 밞아대는 언니에 모습도 나에모습도, 마냥즐거움이 넘쳐흐른다. 밖에 날씨는 상당히 춥지만 두 볼가에 웃는 입가에는 상큼함이 묻어있다. 1월에 첫산행 나에게는 동문에 있고나서 처음가는 산행길이다. 마음도 기분도 복 받은 맴이앞서있다. 난 아직도 이런마음이 늘 앞서있다. 4~50분여만에.. 지하철로가면 2시간 거리를 단숨에 도착했다. 참 행복했다 벌써 마중이라도 나온듯이 모두들 기다리고계셨다 서로 아는 척하며 불암산을 오르기에 발걸음이 재촉하고, 입구에 들어서는 겨울산에 앙상한 가지가 우리에게 인사를 나누며, 한걸음 한걸음 흑먼지를 가르며 오르기시작이다. 앞에 봉창이 친구를 선두로 뒤에는 아직도 등산에 약한 정호친구를 끌어당기며 계속 오르고 중간에 잠시 휴식을취하며 주희종회장님를 비롯하여 산악회장님, 14.17,22,23,24,25회 ..인사를 나누며 정겨운 모습을 그리기도하였다, 잠시 서먹한마음은 금새 사라지고 한 식구처럼 오르중 이만큼 정상에 큰바위 얼굴이, 우릴~~환하게 빛추고있었다. 서울 경기도를 이어주는 불암산정상을 엉금엉금 끌고 당기도 .. 영치기 영차..한나 두이, 씻 ,닛 하면서 시골 사투리에 힘이생겼다.. "아따 참 말로 조아부러 "..오메 조은거"징하게 좋소... 산행은 정상에오면 이맛이랑께"...참으로 아름다은 풍경이다 작년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한폭 병풍에 그려놓은듯한 절경이였는데... 역시 마찬가지다 산은 언제나 아름답다 언제나 오고싶지만 ..산이 불러오는것 같은 생각을한다. 산에 오르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에 미친듯이 날뛰고싶다.. 507m 정상에 바라다보이는 온천지 맑게 갠 하늘에서 빛을주는 세상.. 더 이상 부러울게 없다.하면서 주변을 들러보게된다(징하게 조타) 한숨내시며 여기저기를 빤히쳐다보고...시원함을노려보고있을적 한적하고 넓은 바위틈 양지바른곳에 하얀종이를펴고~~~~ 김에묻혀있는 팥 시루떡.삼색과일.정호네배추.수진이표 두부부침, 돼지머릿고기, 길고쭉올려놓은동태포,대추,향불,촛불 (진도말로 엄층나게 걸다) 막거리로 쫙 걸걸 한잔부어 산악대장님 축문에 힘입에 다소곳이 조용하게 시산제를 마친다.. .. .. ... 와~ 이제부터 시작이다. 둥글게 옹기종기 모여앉아 막걸리 한잔에 사랑이 싹트이고~~~ 고기 배추쌈에 입가에 고추장이 그려져있고.. 신김치에 우정이 두터워지고..... 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시루떡에 고향부모님이그립고.. 김장김치.달래쟁이.갓김치에 웃음꽂 만발하며..... 삼색 과일맛에 기쁨이 두배로 찾아오니.... 어찌 이런 진풍경을 말로 표현할수있으란 말이오.. 거기에 마음을 터 놓는 소주한두잔에 우리들은 언니,오빠가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것은 아름답습니다. 더 더욱이 산에서 만나는 사람은 욕심이 없습니다 거짓도없습니다 변하지않는 산을 닮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한없이 가슴으로 채워지는 기를 받아09년을 건강하게 지낼것 같아 좋았습니다. .. 가득채운 마음을 바위에 새기고 훌훌 날으는 기분으로 단숨에 하산길을 재촉하여, 인근에 식당을 찾아 산행길을 엿보게되고 ,살며서 밖으로 빠져나왔다.. 산행길에 함께해주신 선,후배님들 즐거웠습니다 주희종회장님에 깊고 따뜻한 마음을 감사로 전하옵고 김진수 산악회장님 든든함에 반하였으며, 14,17회 선배님들에 많은 사랑이 이어지는 하루를.. 22회용현선배님.23언니,오빠들 포근함에 다가서며, 우리24회 친구들 나날이발전함을 엿볼적에.. 25회 명권이 아우님 언제나 좋은일에 협조해주는 만족감에.. 무사히 그날에 하루를 야무지게 잘보냈다. 첫 산행에 나들이 하게된 강봉창 친구님에 도움으로/.. 연자언니에 정성으로 맺어진 먹는 즐거움 진정으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우리24회 친구님들!! 9명 반갑소... 새해도 더더욱 건강하시고.. 어려운시기 잘 이겨내시고.... 1만원에 행복이 1년을생각캐 합니다.. 희망찬2009년에도 대박나시고.. 다가오는 설날에도 안전운전과 즐거운 여행길 고향에 잘댕겨 옵시고.. 사랑하는 동문님들 산행에 한번들려 기쁨나누시는 재미도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앞으로도 매달있으니 참석하시어 좋은만남으로 이루어지셨으면 즐거우실겁니다.. 석중24회 연시미가 댕겨갔어요........>>^*
돌아가기
총동문회소개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석교중학교 총동문회 / H.P : 010-3005-7545
copyright(c) 2024 석교중학교 총동문회. all right reserved
TOP